울산, 고용・산업위기지역 국비 179억 원 추가 확보
울산, 고용・산업위기지역 국비 179억 원 추가 확보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8.09.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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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7억 원 확보…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 기대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고용위기지역 등 울산 지원예산으로 8개 사업 179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울산 동구 등 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조선・자동차 등 구조조정 업종에 대해 목적예비비를 활용,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구조조정 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이다.

이로써 올해 울산시가 고용・산업위기지역과 조선업종 지원 관련으로 확보한 국가예산은 정부추경 13개 사업 361억 원에 이어 지난 7월 목적예비비 5개 사업 67억 원까지 포함하면 총 23개 사업(중복 제외) 607억 원이다.

이번에 확보한 목적예비비 지원사업은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체산업 육성지원으로 △ VR/AR 인프라 구축 20억 원 △중소기업 R&D 역량 제고 10억4천만 원 △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 3억 원이다.

우선 동구 일산동 일원에 3층 1000㎡ 규모의 VR・AR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VR・AR 제작지원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해 지역 특화산업인 조선・자동차산업과 연계한 VR・AR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사업화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소기업 R&D 역량 강화사업은 조선・자동차 분야 기업 중 우수한 기업, 사업다각화 요구 기업, 신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화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주력산업 기술역량 고도화 및 혁신수요 맞춤형 R&D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조선해양기자재기업 국제인증 및 벤더등록 지원사업이 기업체 매출 증대와 해외 수출에 성과를 보임에 따라 정부추경 5억 원에 이어 3억원이 추가 지원됐다. 이로 인해 조선해양기자재 판로개척 및 수출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경기활성화 대책으로 △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100억 원 △ 국도7호선(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 23억 원 △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12억 원, △ 일산해수욕장 해안방재림 조성 7억 원, 어업기반 정비사업 3억2천만 원도 반영됐다.

생산과 고용 유발효과가 큰 SOC예산 투입은 일자리 창출 등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도 준공 예정인 방어진항 이용고도화 사업, 방어진항 내 어망․어구 창고 신축 등 어업기반 정비사업과 모래날림, 풍랑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피해 예방을 위한 일산해수욕장 해안방재림 조성사업을 통해 주민 소득 증대, 어촌관광명소 개발 등 어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목적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해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한편, 고용・위기산업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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