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 관광캐릭터 '울산큰애기'가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 가운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청은 정부가 처음 주최한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큰애기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인지도를 높인 만큼, 전국구 캐릭터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관광캐릭터인 '울산큰애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구청은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일본 히가시오사카에서 열리는 '2018 유루캬라 그랑프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중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지역·공공 캐릭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한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지난 7월 '울산큰애기'를 접수했다.
이 대회에는 '울산큰애기'를 비롯해 전국의 지역·공공 캐릭터 75개가 참여했으며, 참가 캐릭터들은 온라인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대국민 인기투표를 벌여 예선과 본선을 치뤘다.
'울산큰애기'는 이 투표 가운데 예선에서 7119표를 획득, 전체 5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에서 진출한 16개 캐릭터 가운데 2만3716표를 얻어 합산 3만835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체 캐릭터 가운데 1위인 반달이(국립공원관리공단), 2위 포이(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이어 3위의 기록으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가운데는 1위의 영광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캐릭터 대회에서 '울산큰애기'가 전국의 쟁쟁한 캐릭터들을 제치고 지자체 1위이자, 전체 3위의 기염을 토할 수 있었던 것은 새침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앞으로 전국적으로 친근하고 재미난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이 중구로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하면서 '울산큰애기'를 홍보하는데 주력했다.
축제에서 울산큰애기는 본선 진출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비롯해 캐릭터 공연, OX퀴즈 등을 진행하면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 중구를 알렸다.
주요 이벤트 및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찍어줘요, 울산큰애기(우리동네 캐릭터대회, 울산큰애기 투표 인증) ▲울산큰애기와 함께 추억만들기(울산큰애기 캐릭터와 사진촬영) ▲울산큰애기 보틀 그리기 및 나무와 펜 색칠하기 체험 등이 있으며, 미션 수행 시 다양한 기념품도 제공했다.
또 관광지도·가이드북·관광도시 리플릿 등 홍보물 배부, 인형·에코백 등 울산큰애기 캐릭터 상품 전시와 홍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해 전국적인 인기 캐릭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