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하우스콘서트 "첼리스트 김호정"
울주문예회관, 하우스콘서트 "첼리스트 김호정"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8.10.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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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함지민, 피아니스트 이주은 트리오 무대
이주은 김호정 함지민(왼쪽부터)
이주은 김호정 함지민(왼쪽부터)

[울산시민신문] 첼로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10월 마지막 밤을 채운다.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10월 마지막 날 무대 위에서 즐기는 작은 음악회인 하우스콘서트 '첼리스트 김호정'의 연주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첼리스트 김호정은 "강렬하면서 따뜻한 음색과 열정적이며 호소력 짙은 소리와 세밀하면서 엄격한 악곡 해석"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잘츠부르크 국립음대에서 석사, 쾰른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콘체르토 엑자멘을 취득했다. 수많은 연주와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적으로도 전문 연주가의 자질을 입증했다.

현재 경북대 교수로 재임 중인 김호정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함지민, 피아니스트 이주은의 트리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회는 실내악의 기본인 피아노 트리오의 대표적인 작곡가라 할 수 있는하이든과 브람스의 곡으로 편성됐다.

브람스 피아노 3중주 1번은 후원자 슈만에대한 존경과 슈만의 아내 클라라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정을 떠올리게하는 암시와 인용으로 가득한 곡이다. 브람스는 원래 1854년에 곡을 완성했으나, 1981년 1악장과 피날레를 다시 작곡했다.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39번 G장조는 3악장의 론도 형식이 집시 풍의 느낌을 준다고 해서 '집시'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하이든 특유의 밝고 화사한 악상에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어 큰 사랑을 받는 곡이다.

무대에 객석을 설치해 연주자와 관객의 거리를 더욱 좁힌 하우스콘서트는 울주문화예술회관의 정기 기획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클래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연주자의 섬세한 표정과 호흡을 느낄 수 있어 관객의 호응도가 높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첼리스트 김호정의 설명과 함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첼로의 중후하면서 우아한 음색과 함께 하는 10월 마지막 밤 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10월 31일 수요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석 1만원. 052-229-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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