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아 아줌마
로사리아 아줌마
  • 이시향
  • 승인 2018.11.09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골에서 잘 자라던

고구마 줄기

서울 텃밭으로 옮겨 심고

매일 물을 줘도

시들시들하더니

한 달이 넘어서야

새로운 줄기 가족 만들었다

고구마를 좋아하는

로사리아 아줌마도

낯선 우리나라에 와서

매일 울더니

아기를 낳고서야

울음 뚝 그쳤다 씩씩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