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발연, 2024년 이후 봉안당 증설 필요성 제기
[울산시민신문] 지난해 울산의 사망 후 화장 비율은 전국 세 번째 수준이었으며, 화장선호도는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발전연구원 정책연구실 이재호 박사는 경제브리프를 통해 이같은 추세를 감안해 2024년 이후 봉안당 증설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제브리프는 올해 5월 설문조사 결과, 울산의 사망후 화장률 선호도는 96.0%로 나타나 앞으로 화장률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 화장 비율은 90.2%로 부산(92.8%), 인천(9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울산시의 사망자 수 및 화장률을 바탕으로 추세연장 방법에 의해 예측하면 2023년 경 화장률은 95%대 진입이 예상되며 96%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망 후 안치 방식에 대한 선호도는 봉안당 36.7%, 자연장지 42.2%로 나타나 앞으로 자연장지 수요는 계속 증가할 전망했다.
계속 높아지는 화장률과 화장 건수를 감안, 울산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지(수목장+잔디장) 필요량을 추정하면 향후 10년 이상 자연장지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봉안당은 2024년 이후부터 부족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현재 수준보다 약 170기, 2028년까지 약 8230기가 추가 확보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호 박사는 "화장률은 사망자 수 증가와 사회환경 변화로 더욱 높아질 전망된다"며 봉안당, 수목장 및 잔디장과 같은 자연장지들의 화장 후 시설이 충분한지의 여부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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