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예회관, 첫 지역작가전 서양화가 '송광연 초대전'
울주문예회관, 첫 지역작가전 서양화가 '송광연 초대전'
  • 노병일 기자
  • 승인 2019.04.0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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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부터 28일까지, 전통민화 모티브한 이색 팝아트 선보여
서양화가 송광연 작가 초대전이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나비의 꿈’이라는 주제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울산시민신문] 2019 울주아트 지역작가 공모에 당선된 서양화가 송광연 작가 초대전(부제:나비의 꿈)이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3주 간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송광연 작가는 영남대에서 서양화 석사 학위를 받고, 2005년 울산현대아트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 싱가포르, 베이징 등 국내외 유수의 아트페어와 기획전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비의 꿈’이라는 주제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작품의 특별한 코드이자 정체성으로 표현 된 '모란도'를 한국 전통 민화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 본연의 꿈과 행복의 염원의 매체로 새롭게 바꿨다.

비워진 모란도의 도안에 순수한 꿈과 희망의 상징인 나비가 완성한 꿈을 위해 한 땀 한 땀 인생의 수를 채워 가는 것을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이 품는 특정적이고 순수한 염원을 본질적인 의미에서 극대화 하였다.

서양화가 송광연 작가 초대전이 이달 9일부터 28일까지 울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나비의 꿈’이라는 주제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에서 눈여겨 볼 요소는 캔버스 표면 위에 섬세하게 수놓인 자수들을 실오라기가 아닌 도료로 완성한 점이다.

한국적인 따스한 감성과 더불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상과 가치관을 작품에 투영하기 위해 페인터로서 가장 기본적인 도료를 이용해 모란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냈다.

송광연 작가는 "지나친 과욕으로 고갈되어가는 인간미와 물질 만능주의의 현대인들에게 인간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부단한 노력으로 채워진 값진 생의 행복을 추구하자는 데서 나비의 꿈 시리즈가 시작되었다"며, "꿈과 행복이 담긴 제 작품이 관람객들의 가슴 속 한 켠에 살포시 자리 잡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전시는 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 휴관.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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