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이전공공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로 '상생'
울산 중구, 이전공공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로 '상생'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4.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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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계 및 대중교통 이용개선' 건의, 사업 홍보 등 진행
중구청은 17일 2층 중회의실에서 한영필 기획예산실장과 구청 관계자, 이전공공기관 인적 협력 네트워크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0개소와 협력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청과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10개 이전공공기관이 서로 간에 도움이 되는 정보의 교류를 통해 지역 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의 기틀을 마련하는 상생에 나선다.

중구청은 17일 2층 중회의실에서 한영필 기획예산실장과 구청 관계자, 이전공공기관 인적 협력 네트워크 담당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10개소와 협력 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 추진에 발맞춰 10개 이전공공기관과 실무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협력 체계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여건을 조성하고자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는 이전공공기관 10개소의 지역공헌 사업과 협력사업 추진 내용을 중구청에 알려 지역과 연계하는 방안을 찾고, 중구청은 각 실·과별로 지역밀착형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중구청 기획예산실은 소통창구로서 협력사항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동협력사업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전공공기관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주)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가 각각 홍보와 건의, 협조 내용을 전했다.

한국동서발전(주) 측은 "현재 중구와 함께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과 '중·장년 취업지원을 위한 희망사다리 구축' 사업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개소한 디딤돌센터에 컨설팅과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출·퇴근 시 대중교통이 부족해 이전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자체버스를 운영하고, 개인 차량 이용으로 혁신도시 주변 무단·불법 주차도 증가하고 있다"며 "시외·고속버스의 혁신도시 경유, 터미널 연결 근거리 노선의 신설이나 울산시내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운행 버스노선 확대 및 배차 간격을 조정해 주는 것은 물론, 주차단속 실시와 혁신도시 내 주차시설 증설 등 장기대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의 경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화, 인터넷 상담에 더해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중구청과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으로 찾아가는 노동법률 현장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서비스 희망 시 사전에 일정을 알려 현장에서 상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구청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의 미혼남녀 만남을 추진하는 '희망의 선남선녀 만남의 장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또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 공동 홍보 추진 ▲울산중구관광플랫폼(U-Central) 이용 활성화 ▲'나눔으로 행복한 중구 만들기' 참여 협조 ▲중구 청소년문화의집과의 협력 ▲전통시장 활성화 참여 ▲'주·정차단속 문자알림서비스' 시행 및 신청 홍보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 요청 ▲중구 문화의전당 공연·전시 참여 등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외에도 오는 6월 7일부터 진행되는 2019 울산마두희축제와 오는 12월까지 매월 진행되는 'The 루프탑' 프로그램에 대해 홍보하고, 올 연말로 끝나는 이전공공기관의 직원에 대한 주택 취득세 감면 혜택에 대해서도 알렸다.

한영필 울산 중구청 기획예산실장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 공헌사업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협조·건의사항 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서로 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성공적인 혁신도시의 안착을 위해 이전공공기관 인적 협력 네트워크 담당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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