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저소득세대의 치아 관리를 돕기 위해 중구치과의사회와 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24일 2층 소회의실에서 고려아연(주) 후원으로 울산광역시 중구치과의사회(회장 조정애)와 '저소득 사랑의 치과 진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정성 보철물 지원이 필요한 중구 지역 내 저소득 대상자가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사회복지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울산시 중구치과의사회 조정애 회장과 정경숙 부회장 등 임원 등이 참석했다.
비용은 고려아연(주)이 지난해 4월 중구청에 지정 기탁한 5억원의 후원금 가운데 5000만원을 투입한다.
협약에 따라 중구는 치과진료가 필요한 지역의 저소득 대상자를 발굴·연계하고, 행정적인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중구치과의사회는 연계된 대상자에게 치과 진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구는 오는 26일까지 사전검진을 통해 전체 42명의 저소득층 대상자를 선정한 뒤 5월부터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정된 저소득층 1명에게는 치과 치료 가운데 하나인 크라운이나 브리지 등의 고정성 보철물 비용으로 1개당 40만원, 최대 3개 120만원까지 지원한다.
후원업체인 고려아연(주) 신진우 부장은 "지역의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달했던 후원금이 치과 진료가 취약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애 치과의사회 회장은 "이번 사업이 그동안 치과 진료를 받지 못했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구치과의사회에서도 한 분 한 분께 정성으로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구청장은 "고려아연(주)에서 후원해 주셔서 이번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치과 진료를 지원함으로써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이런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