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일대의 어촌경제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 동구청은 7일 구청장실에서 정천석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바위 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꽃바위바다소리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바다소리길(1.5km), 바다낚시터, 해안주차장 및 친수공간 조성사업, 어촌어항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바다소리길은 방어동 화암바닷가에서 방어진항 경계까지 1.5km 구간에 조성된다.
해안길을 따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정비되고, 휴식을 위한 정자와 해안 쌈지공원, 계단식 친수공간 등이 만들어진다.
바다소리길이 완공되면 현재 동구 방어동에서 일산동까지 총 10.5km구간의 해안산책로 중 미개설 구간이 전부 개통되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다낚시터는 화암추등대 해상데크 앞 해상에 조성되며 해안경관을 관람하면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방어동 화암바닷가 일원에는 해안주차장 및 친수공간이 만들어지며, 남진항과 상진항 준설 및 남진항 옹벽 TTP를 보강하는 어촌어항정비사업도 실시된다.
동구청은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2020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선정돼 국비 70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사회·문화·경제적으로 어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정천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방어진항 일대의 어촌환경이 크게 개선되며 이 일대의 바다자원 관광화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