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여천천 '깔따구 박멸' 방역 총력
울산남구, 여천천 '깔따구 박멸' 방역 총력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05.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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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제거 작업과 매일 방역반(4개반 13명) 전원 투입
남구청은 매일 방역반(4개반 13명) 전원을 투입해 여천천 일대 깔따구 박멸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보건소는 여천천 일대에 깔따구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깔따구 박멸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깔따구는 3급수 이하의 하수구나 오염이 심하고 퇴적물이 쌓이는 곳에 대량발생하고 유충은 물 밑 퇴적물에 박혀 서식하고 성충 수명은 2~7일로 짧고 평균 300~600개 정도의 알은 낳고 주둥이는 퇴화돼 흡혈할 수 없는 해충이다.

질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여천천 일대에 떼를 지어 기승을 부리면서 산책로, 주택가, 상가 등 주민들의 생활에 불쾌감을 주고 있다.

남구는 지난달 25일 협업부서와 현장점검 및 대책회의를 거친 후 깔따구 유충 발생이 심각한 지역에 협업부서와 연계해 유충제거 작업과 매일 방역반(4개반 13명) 전원을 투입해 깔따구 박멸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남구청은 지난 2017년부터 여천천 하류를 시작으로 친환경용 방역장비 ▲디지털모기계측기1대 ▲모기트랩1대 ▲전기포충기26대 ▲해충기피제분사기1대 총 29대를 산책로에 설치 운영 중이다.

남구보건소는 여천천 일대에 순차적으로 장비를 확대해 불쾌해충 박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혜경 남구보건소장은 “여천천 깔따구의 발생범위가 워낙 광범위하여 일시에 박멸은 어렵겠지만 협업부서와 연계하여 퇴적물에 박혀 있는 깔따구유충 서식지 제거와 방역으로 주민의 불쾌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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