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형 상생 일자리 통해 고용 위기극복"
"울산형 상생 일자리 통해 고용 위기극복"
  • 최경호 기자
  • 승인 2019.10.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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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제157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17일 오전 7시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57차 울산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노동정책_울산,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형 상생 일자리 대책을 통해 울산이 직면한 산업과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며, 상생이란 키워드는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요건이다."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17일 오전 7시 울산상공회의소가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57차 울산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노동정책_울산,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란 주제 강의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김 지청장은 "제조업 중심의 울산이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대형 제조업체들은 노사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소·중견의 협력업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든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대 이정동 교수의 ‘축적의 길’이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을 언급하며 매번 같은 경험을 반복 하는 '퇴적'이 아닌 매번 다른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축적'이 쌓여야 개념설계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정부도 긴 호흡을 갖고 추진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울산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사업장도 이 같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또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생활 균형 직장문화 만들기와 산재예방, 기업복지 증진, 기술·재정 지원과 같은 원청과 협력업체 간의 상생실천방안과 같은 사회공학적 개념설계 역량도 동시에 함양돼야 한다."며 "최근 울산도 워라밸이 직원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높이는데 기여해 기업활동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데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소사업장이 애로를 많이 호소하고 있는 주52시간제 적용확대와 관련해 내년 1월 1일부터 울산지역 743개의 50인이상 300인미만 사업장으로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확대됨에 따라 중소·중견사업장이 현장에서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근로시간 단축을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유한킴벌리가 4조 2교대제 도입으로 IMF 위기 시, 한 명의 해고도 없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학습활동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던 것과 활동과 대응방안 마련이 울산에서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작년 8월부터 주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경우 신규고용인원 1인당 2년간 1920만원을, 임금이 감소하는 근로자 1인당 96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지만, 울산은 활용사례가 한 건도 없으며 이 같은 제도 활용을 위해서는 기업문화와 인력운영 방식을 바꾸는 근본적인 고민과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청장은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직장내 괴롭힘 법제 시행, 채용절차법 강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 법률 시행 등 최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울산의 노동제도가 노사현장에 최대한 무리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울산시 및 5개 지자체 및 관계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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