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활물가 줄줄이 인상 서민 가계부담 가중
[울산시민신문] 울산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4년 만에 200원 오른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운송원가 조사 용역 결과에 근거해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자문을 거친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 현금이 현재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카드는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인상된다.
좌석버스 요금은 현금이 2300원에서 2500원, 카드가 2080원에서 2280원이 된다.
또 지선버스는 현금이 950원에서 1100원, 카드가 900원에서 1030원으로 각각 오른다.
마을버스는 현금이 900원에서 1050원, 카드가 880원에서 1천원이 된다.
리무진은 현금이 3700에서 3900원, 카드가 3500에서 3650원이 인상된다.
시내버스 요금 조정 계획안은 이달 중 시의회 의견 청취, 12월 중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시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이용 승객은 줄어드는데 운송원가는 오르고 요금도 장기간 동결 상황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1월 1일자로 택시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했다. 지역 하수도 사용료도 내년부터 3년간 32% 인상하고, 음식물 쓰레기 수수료도 3년간 30% 인상한다.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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