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 동부회관 매입 대신 공공체육시설 신축 추진"
"남목 동부회관 매입 대신 공공체육시설 신축 추진"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01.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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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석 동구청장, 동부회관 운영 중단 입장 밝혀
정천석 동구청장은 2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목 동부회관 매입 대신 공공 체육시설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민신문] 울산 동구 남목 동부회관 경영난에 따른 운영중단과 관련해 동구청이  "남목 동부회관 매입 대신 공공 체육시설을 신축하겠다"고 밝혔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2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목 주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해 공공 체육시설 신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생활SOS 사업 등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사설 체육시설인 동부회관이 경영난으로 수개월째 운영이 중단되자 주민들과 민중당이 동구청이 매입해 운영해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정 구청장은 "동부회관은 위치가 특정 아파트에 편중돼 있고, 남목 주민 전체 체육 복지를 책임지기에는 규모가 작고 노후하다"며 매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공 매입할 경우 이미 문을 닫은 서부회관과 형평성 문제를 간과할 수 없고 매입비와 운영 적자에 따른 구 재정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올해 안에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이후 시설 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동부회관은 민간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남목 지역에는 서부시민운동장, 동구파크골프장, 동구야구경기장 등 3개소의 공공체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민간 체육생활시설로는 서부회관과 동부회관이 있었으나 지역 경제 불황으로 잇달아 폐쇄되면서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춘 다양한 운동시설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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