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MR기술 기반, 지하매설물 정보 확인 필요"
"울산 MR기술 기반, 지하매설물 정보 확인 필요"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0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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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발연 연구…'혼합현실 기반' 지하매설물 관리방안 제시
자료 : KT경제경영연구소

[울산시민신문] 울산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혼합현실을 접목한 '지하배관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공사현장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효율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은 3일 발표한 연구보고서 '혼합현실(MR) 기반 지하매설관리 활성화 연구'를 통해 MR기술을 기반으로 지하매설물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와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맡은 박재영 박사는 상황이 급변하는 지하매설물 공사 현장에서 관리시스템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야하지만 현재까지는 주로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무공간에서만 가능하다보니 애로사항이 많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서 그는 울산이 MR 기반의 지하배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에서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장치 및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고 누락된 데이터를 병행, 갱신하는 보완책을 동시에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MR기술을 통해 기존 종이도면을 대체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갱신을 병행할 수 있으며, 울산에 산재된 지하매설물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박사는 울산이 우선적으로 인프라 확산을 위한 'MR 기반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동·활용할 것을 제의했다.

다음 단계로 'GNSS 기반 지하매설조사시스템'을 개발해 기존의 MR 기반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 및 데이터와의 연동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실시간 확보할 수 있도록 병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또, 이 두 가지 시스템의 기반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상의 토지정보를 관리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토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시스템으로 개발할 것을 건의했다.

박재영 박사는 "현재 일부 기술적 정확성과 한계로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술적 해결이 가능해지기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도입을 바라봐야 한다"며 "비용, 인력 등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업육성 R&D사업으로 접근할 경우 행정서비스 고도화 차원에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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