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간담회
울산시, 빈집 정비계획 수립 간담회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02.12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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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철거 후 주차장ㆍ쌈지공원 등 활용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의 실태를 조사해 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12일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시와 5개 구·군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사업 관련 구·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안전사고·범죄 발생 우려가 있고 주거 환경을 해쳐 사회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빈집의 체계적인 정비·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추진하는 빈집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과 빈집 정비사업의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는 올해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5개 구·군에 3억4800만 원을 지원하고 빈집 정비사업을 위해 4개 구에 1억4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빈집 실태조사는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조사와 소유자 면담 등을 거쳐 빈집 여부를 최종 판별한다.

빈집의 관리현황, 방치기간, 안전 상태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눈다.

빈집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빈집정비사업의 시행 방법, 시기 등을 구체화해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빈집 정비사업도 시범 실시한다.

이 사업은 철거가 필요한 빈집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빈집 소유자가 동의할 경우 빈집 철거 후 3~5년 정도 주차장이나 쌈지공원등 공공용지로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빈집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더불어 안전사고나 범죄, 미관저해 등 도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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