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향후 1~2주가 감염증 확산 차단 고비"
송철호 울산시장 "향후 1~2주가 감염증 확산 차단 고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3.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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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ㆍ'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 시민 협조 당부
송철호 시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9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 브리핑에서 "향후 1~2주가 감염증 확산 차단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섣불리 예측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지난 7일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나 이는 4일 이후 닷새 동안 단 1명의 확진자에 그쳤다는 점과 최근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와 검체 검사자의 수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댔다.

실제 울산에서는 고위험군인 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 단계이고, 코로나19 유사증세가 있다는 시민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수가 점차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접촉자 중 중 격리자는 186명, 격리해제는 199명이며. 의사환자 중 351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에 있다.

또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신천지 교인을 포함한 유증상자 3969명 중 검사 후 3879명이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고, 격리자 90명은 검사 중이다.

송 시장은 "하지만 여전히 우리 시는 방역의 사각지대가 있을 것으로 가정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에 시민들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송 시장은 지역 간 거리 극복하기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에 거주하는 35세 여성의 사례를 들었다.

울산-24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달 29일 조부모 상으로 대구 달서구의 병원 장례식장에서 사흘 간 머문 뒤 2일 울산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귀가 후 스스로 자가 격리하면서 외출이나 가족과의 접촉을 최소화했고, 6일 자가용으로 동구 선별진료소를 찾아 다음날인 7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접촉자는 1명에 그쳤고, 검사 결과 접촉자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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