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ㆍ건강보험공단, 요양병원 42곳 현장조사 착수
울산시ㆍ건강보험공단, 요양병원 42곳 현장조사 착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3.1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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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입소자 3명 원인 불명 폐렴 환자로 확인... 검사 중
송철호 시장이 9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건강보험공단이 11일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3일가지 이틀 간 진행되는 조사는 면회객 출입을 제한하는 지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확인을 위한 것이다.

울산은 요양병원 42곳에 9601명이 입소해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국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533명이 원인 불명 폐렴 환자로 파악돼 진단검사를 아직 받지 않은 457명에 대해 전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중 울산은 남구 2명, 북구 1명 등 3명이다. 

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명단을 넘겨 받아 이들 환자의 검체를 채취, 검사 중이다.

요양병원 조사는 최근 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서린요양원 등 경북 봉화·경산 일대에서 요양원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열나거나 감기 기운이 있는 환자에 대한 감염 여부검사 필요성이 제기돼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많아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앞서 시 보건당국은 6~8일 요양병원 42곳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1130곳(입소인원 2만363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사 결과, 호흡기질환 유증상자 17명은 단순 감기 5명, 일반폐렴 1명(입원),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타지역 거주 근무자 238명 중 고위험지역인 대구·경북 출퇴근자는 66명으로 확인했다.

코로나19 발생국가 및 지역 여행력 근무자도 2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무증상자 16명을 제외한 4명은 2주간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가격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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