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장에서 / 전병호
어느 먼 나라에서
일하러 온 아저씨들일까.
언 손을 호호 불며
정류장에 나와 섰다.
봄으로 가는 버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몽돌 / 전병호
물새가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걸까.
손에 쥐니 참 따뜻하다
어미 새가 품던 알처럼
바다가 갈고 다듬어 놓은
작고 까만
돌 새알.
[울산시민신문=이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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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에서 / 전병호
어느 먼 나라에서
일하러 온 아저씨들일까.
언 손을 호호 불며
정류장에 나와 섰다.
봄으로 가는 버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몽돌 / 전병호
물새가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걸까.
손에 쥐니 참 따뜻하다
어미 새가 품던 알처럼
바다가 갈고 다듬어 놓은
작고 까만
돌 새알.
[울산시민신문=이시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