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긴급보육은 계속
울산시, 어린이집 개원 무기한 연기... 긴급보육은 계속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04.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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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어린이집 방역ㆍ급식 제공 강화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어린이집의 휴원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803개소의 휴원 기간을 추가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연장 결정은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한 점, 밀집 생활에 따른 감염 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했다.

시는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확진자 발생 수준,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보육 이용률 등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감에 따라 긴급보육을 실시한 결과 같은 달 27일 등원한 영유아는 1135명(3.4%), 출근한 보육교직원은 3936명(51%)였다.

하지만, 지난 달 30일 기준, 긴급보육 실시 영유아는 6322명으로 22.1%인 5187명이 증가했다.

보육교직원은도1536명 증가한 5472명(77.3%)이 출근한 것으로 파악돼 휴원이 길어지면서 긴급보육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더라도 보호자에게 지원되는 부모 보육료는 어린이집 이용 일수와 무관하게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긴급보육 및 개원에 대비해 어린이집 재원 아동과 보육교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비축 마스크 10만8000장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휴원 기간 동안 어린이집에서는 당번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보육시간은 종일보육의 경우 오전 7시 30분부터 후 7시 30분까지다.

평상시와 동일하게 급·간식 제공, 등원차량 운행 등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집 휴원과 더불어 시육아종합지원센터도 별도 결정 시까지 휴관이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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