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역정류장 호평 속에 연장 운영
울산 방역정류장 호평 속에 연장 운영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4.28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정안심차량' 스티커 부착... 전국서 최초 운영
방역정류장에서 소독한 차량이 부착한 울산시 '청정안심차량' 인증스티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설치한 방역정류장의 이용 차량이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연장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동천체육관 주차장에 9개의 주차 방역 부스를 설치한 '굿바이 코로나 울산 방역정류장'을 지난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주 2회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방역정류장은 9개의 방역 부스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1대당 10분 정도 방역 후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데, 운영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차량 방역에는 1회 평균 80여 명의 시 재난전문자원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운영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송철호 시장이 지난 8일 울산 방역정류장에서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시)

봉사자들은 사회복지시실과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택시 등 다중이용차량 차량이 방역정류장에 들어오면 핸들과 손잡이 등을 소독약품으로 닦은 후 초미립자 분무기로 내부공간을 살균해 주고 있다.

또 방역을 마친 차량에는 '울산시 청정안심차량'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23일 기준으로 방역정류장을 이용한 차량은 2015대에 달한다.

이용 차량 대부분이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과 유치원, 학원 차량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용 차량들의 만족도가 높자 이달 29일까지 운영 계획이었던 방역정류장을 내달 14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내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원 등·하원 차량 운행이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연장 운영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