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민 대상 찬반 주민투표 시행 계획
[울산시민신문]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주민투표운동본부는 28일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주민투표 관리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단체는 경북 경주 월성의 사용후핵연료 임시보관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울산 북구지역 주민들의 의견 반영을 위한 주민투표 진행을 위해 이날 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북구에서 7㎞밖에 떨어져 있는 않는 곳에 경주 월성원전이 가동하고 있는데도 북구 주민들은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맥스터 건설에 북구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달 북구 주민 1만10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주민투표 청구서를 산업부에 제출했지만, 산업부는 '정책결정 과정에 핵발전소가 위치해 있는 행정구역상의 주민들만 참여할 수 있다'며 북구 주민들을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단체는 오는 6월 중으로 북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맥스터 추가 건설 찬반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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