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일렁이는 신록의 다정스런 몸짓 하늘빛 푸르고 마음빛 마저 맑아 이만하면 살만한데 한 접시 비름나물 앞에 두고 까마득 높았던 보릿고개 때 울 엄니가 생각나 목 매입니다 된장에 조물조물 한숨 섞인 그 나물 떠올라 눈물부터 삼킵니다 이제는 투정 부리지않고 잘 먹을게요 어머니. 저작권자 © 울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시향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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