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해상에서 사체로 발견된 고래 2마리와 관련성 추정 선장 등 조사
[울산시민신문] 울산 간절곶 해상에서 작살로 고래를 잡는 모습이 해경 항공 순찰에 포착된 데 이어 불법 포획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9일 오전 6시 50분께 울주군 간절곶 해상에서 조업하던 저인망 어선이 길이 5m 정도 밍크고래 사체를 발견해 울산해경에 신고했다.
오전 11시께도 고래 사체가 발견된 해상 주변에서 또 다른 고래 사체가 발견됐다.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8일 오전 11시 15분께 간절곶 남동쪽 34㎞ 해상에서 선박 2척이 작살로 고래를 잡는 모습이 항공 순찰에 적발됐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보내 용의 선박을 수색했으나 고래 사체와 작살 등 불법 포획 도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바다에 고래 사체와 작살 등 도구를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선박에서 불법 포획 증거를 찾기 위해 DNA를 채취했다.
또 선장 등 10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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