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서 / 홍사윤
백령도에서 / 홍사윤
  • 이시향
  • 승인 2020.06.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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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는 남북으로 흐르는
우리 영토이건만
내가 서있는 이 땅이
어찌 서해의 최북단이란 말인가?

북방한계선을 넘나드는
저 갈매기는 알고 있으려나
우리는 꿈에서도
통일을 바란다는 것을...

와서 보았노라!
민족이 원하는 통일을,
와서 알았노라!
처절한 자유의 몸부림을

밀물과 썰물은
국경 없이 흐르는데
두고 온 고향 땅을 눈앞에 두고
눈물만 흘리는 노구(老軀)

말해다오 말해다오
남북이 가로막힌 저 바다를 넘어
우리가 갈수 있는
그날이 언제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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