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극우단체 파렴치…개천절집회 반대캠페인 제안"
민주 "극우단체 파렴치…개천절집회 반대캠페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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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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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할 거면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강행 방침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전국민적 집회 반대 캠페인을 제안했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개천절 서울 시내 집회 신고 건수가 자그마치 435건에 달한다"며 "극우단체의 파렴치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개천절 집회에 대해 국민 안보 차원에서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법과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개천절 집회에 반대하는 국민적 '노(NO) 캠페인'을 제안한다"며 "집회 반대 국민은 온라인 댓글,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어차피 외부에서 모여도 100명 이상 모일 수 없으니 온라인 비대면 집회·시위를 진행하면 어떤가"라며 "집회하는 분도 안전하고 집회를 바라보는 분도 안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전광훈 방지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8.15 집회 후속 법안인 집회시위법,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의 상정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대유행을 일으킨 극우세력과 동조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국민의 힘'을 두려워 한다면 정치적인 입장 차이를 국민의 안전보다 먼저라고 여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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