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강화
울산교육청,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강화
  • 이원호 기자
  • 승인 2020.10.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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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점 과제 16개 세부 과제…영상 제작 수업에 활용 지원
울산시교육청이 기후위기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생태 시민을 양성하고자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이 기후위기를 지혜롭게 풀어가는 생태 시민을 양성하고자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한다.

기후 재앙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미래세대인 학생이 환경과 생명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을 세웠다.

울산시교육청은 '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교육 실현'을 비전으로 4개 중점 과제 16개 세부 과제로 생태환경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점 과제는 생태환경 교육을 위한 기반 조성, 교육공동체 역량 강화, 교육 현장 확산과 지원,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생태환경 교육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 설립 추진, 지구 위기 인식 공감 저변 확대, 범교과 학습 주제 편성·운영 지원, 에너지전환 교재 보급·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주 교육대상으로 하는 (가칭)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는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자 저탄소 실천 환경리더 역량 강화, 기후위기 대응교육 핵심교원 100인 양성(2021~2023년), 연간 1교사 1프로젝트 수업 지원(기후위기대응교육 프로젝트 수업 개발 2021~2022년), 지구 온도 1도 낮추기를 위한 아이디어 발전소 운영 등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자발적 동아리 활동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저탄소 실천 환경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확산과 지원을 위해서 채식 활성화(채식의 날 월 1회, 고기 없는 월요일 월 2회, 채식선택급식제) 유도를 통한 생태급식 운영, 기후 위기 대응 단위학교(생태교육 모델학교, 정책과제 발굴·실천팀 운영) 지원, 녹색공간 지킴이 온학교 실천운동, 생태환경체험교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하고자 찾아가는 지속가능한발전교육·에너지 교실 프로그램 운영. 시원한 지구를 위한 공동교육 운영(농업기술센터와 시민전문가 활용한 학교텃밭과 학교숲 활용 공동 교육사업), 에너지 4연산(친환경 더하고, 일회용품 빼고, 업사이클링 곱하고, 분리수거 나누기) 생활화 전개, 시민참여예산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한다.

특히, 미래세대에 지속할 수 있고, 좋은 삶을 위한 학교환경교육의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노옥희 교육감과 함께 만든 뉴스 보도 형식의 영상도 제작했다. 영상에는 초중고교 학생의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을 다짐하는 영상도 담았다.

12분 분량의 영상은 기후위기의 심각성, 울산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울산생태환경교육, 노옥희 교육감과 학생들의 생활 속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영상 이외에도 교육공동체의 이해를 돕기 위한 울산생태환경교육 정책포스터와 학생들이 매월 실천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포스터도 제작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나만의 채식 레시피 등을 매월 제시하고, 학생들이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제작한 영상을 울산광역시교육청 유튜브에 올려, 학교에서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기후위기는 우리 어른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생태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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