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울산서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선언'
문 대통령, 울산서 2022년 미래차 대중화 '원년 선언'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0.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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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전기차ㆍ수소차에 20조 원 투자... 울산시장, 미래차 육성 9대 프로젝트 발표
문 대통령,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울산시민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현대차 방문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부장관, 조명래 환경부장관, 김현미 국토부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친환경 미래차 기업 관계자 및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6월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더존비즈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이 7번째다.

울산은 지난 해 1월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와 8월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기공식 참석 이후 올해 첫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가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미래차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미래차 보급 확대, 수출주력산업 육성 및 일자리 확대 ,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을 3대 육성전략으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고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의 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해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며 “사업재편지원단을 만들어 2030년까지 1000개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오늘은 세계 최초로 수소차 판매 대수 1만대를 돌파하고 전기상용차 판매 역시 1만대 넘어선 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현대차 노사는 예방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며 “현대차 울산공장은 혁신에서 1등 기업이지만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1등 기업이고 노사 협력과 미래비전에서도 1등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 시장은 ‘울산 친환경 미래차 육성 전략(9개 프로젝트)’ 지원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울산 미래차 프로젝트는 미래차 전장부품소재 육성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초소형전기차 산업 클러스터 육성 도심항공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유치 추진 및 다목적 근교용 UAM 개발수소전기차 부품인증지원센터 및 안전검사소 구축 등이다.

송 시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화·지능화·서비스화 등 혁명적인 변화에 따라 자동차 도시인 울산은 이에 대한 대응은 필수불가결”이라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세계 1위 미래차 도시로 만들기 위해 9대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차 비전인 '2030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 도약 달성에 울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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