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생생, 락樂' 무대 올려
울산시립무용단, '생생, 락樂' 무대 올려
  • 노병일 기자
  • 승인 2020.11.10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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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지역예술인 타악공연ㆍ소리꾼의 입담 넘치는 진행 눈길
생생, 락 공연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립무용단이 12∼1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춤이 한테 어우러지는 ‘생생, 락樂’을 무대에 올린다.

소리꾼의 입담 넘치는 진행과 타악그룹 내드름연희단, 버슴새, 울산시립합창단 김정권 수석단원이 함께 공연한다.

12일 무대는 정초에 풍물패가 가정을 방문해 복을 빌어주거나 좋지 않은 기운을 몰아내기 위한 의식요로 불렀던 ‘액맥이 타령’을 김소영 소리꾼과 내드름연희단이 연주한다.  

맑고 푸른 소리를 담은 국악관현악곡 ‘청淸·청靑·청聽’,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한 국악가요 ‘난감하네’, 강렬한 사물악기와 역동적인 몸짓이 절정의 신명을 이끌어내는 ‘동남풍 일다’, 흥겨운 자진모리, 매우 빠른 휘모리 가락의 구성으로 흥겨운 타악협주곡 ‘신모듬’ 등을 즐길 수 있다.

13일 무대는 집을 지키는 성주에게 식구들의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이 있게 해달라고 비는 ‘성주굿’을 버슴새의 한판 놀음으로 신명나게 출발한다.

이어 시나위 선율이 태화강의 이야기가 되고 외침이 되어 파고드는 국악관현악곡 ‘태화의 외침’, 국악관현악곡 ‘사랑, 그리고’, ‘상사화‘, 연산군의 사랑 이야기를 서정적인 몸짓으로 담고 있는 ’그대 향한 사랑‘ 등 다양한 장르를 감상할 수 있다.    

홍은주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관객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며 “울산시립무용단과 지역예술이 함께 완성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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