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연구원 싱크탱크 역할 제대로 하나"
울산시의회 "연구원 싱크탱크 역할 제대로 하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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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괄목한 성과내도 시정은 시민들에게 혹평받고 있어
행자위, 울산연구원 행정사무감사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 행정감사에서 울산시 싱크탱크인 울산연구원의 역할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백운찬 의원은 “연구원 1인당 연평균 연구건수가 11.2건에 달하는 상황에서 각종 위원회, 세미나 참여 등으로 제대로 된 연구가 나올지 의문”이라며 “연구원의 연구 부실은 시 정책수립에 많은 문제나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연구원이 올해 시에 납품한 ‘울산시 인권증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6000만 원)’ 보고서는 정말 실망스럽다”며 “분석도 전혀 없이 설문조사 자체만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쏘아댔다.

그는 “이 같은 자료를 공무원한테 납품하고 이를 토대로 인권증진계획을 수립할 경우 어떤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고호근 의원은 “연구원이 시책 연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원회·강의 참여 등 외부 활동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연구원의 위원회 참석만 200건이 넘고, 강의도 463번이나 가졌는 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시책 연구를 할 수 있느냐”며 “시장공약 상황과 시정의 미래 성장동력은 연구원이 뒷받침이 돼야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세영 의원은 “울산시가 산재공공병원, 7·9브릿지 등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루고 경제자유구역이라는 성과까지 냈는데. 시정은 시민들에게 혹평을 받고 있다”며 “그랜드 메가시티 등 부산 동남권은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놨는데, 울산은 뒤쳐져 있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동남권이든 그랜드 메가시티 등 울산의 미래와 정책 추진 방향이 연구원을 통해 연구되고 생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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