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서울 감염자 접촉한 직장 동료 2명 추가 확진
울산서 서울 감염자 접촉한 직장 동료 2명 추가 확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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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이틀새 수도권 접촉자 확진ㆍ깜깜이 감염자 발생으로 긴장
방역회의

[울산시민신문]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울산에서 서울지역 감염자와 접촉한 직장 동료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울산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울산 17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72번은 가족(3명)과는 접촉하지 않았다.

172번은 전날인 21일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에 입원한 중구 거주자 50대인 울산 171번과 직장 동료다.

시 역학조사 결과 171·172번은 지난 13일 울산을 방문한 직장 동료인 서울 강남구 412번(20일 확진)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71번의 접촉자는 가족(2명)과 직장동료 15명, 목욕객 77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가족과 직장 동료, 목욕객 77명 중 4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목욕객 30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남구 412번 확진자의 동선을 토대로 직장 동료, 호텔과 식당 등지에서 마주친 사람 등을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울산 173번)도 확진 판정을 받아 시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울산대병원에 입원한 이 남성은 19일 오한 등 코로나 발현 증세를 나타냈으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는 거주지를 소독하고 가족(2명)을 상대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울산에서는 지난 달 25일 이후 이달 20일까지 27일째 지역 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수도권 확진자의 울산 방문 이후 직장 동료 2명이 21일과 22일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20대의 확진 비율이 높아진데다 깜깜이 확진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의 식당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때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재 울산대병원에는 확진자 15명(이중 7명은 전원 환자)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위증 환자다.

자가격리자는 해외 입국자 354명과 접촉자 41명 등 395명으로 집계됐으며, 추가 이탈자는 없었다.

확진자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9명, 20대 37명, 40대 19명, 50대 32명, 60대 28명, 70대 이상 17명으로 20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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