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노후에 기업체 부주의로 올들어 25건의 화재ㆍ폭발사고 발생
[울산시민신문] 울산소방본부는 24일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국가산단 내 입주업체 소방안전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26일까지 사흘 간 하루 40명씩 120명이 참석해 진행된다.
국가산단에서 해마다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이날 울산대 김석택 교수는 '산업단지 안전관리 문제점 및 대응방안'을 강의했다.
엄준욱 소방본부장은 "국가산단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석유화학공장 등 화재·폭발 취약시설이 밀집해 대형 재난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안전도시 울산 구현을 위해 안전관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4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한 시설이 수두룩해 '화약고'로 불려진다.
올해 울산 국가산단에서는 지난 8월 울주군 온산읍 소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억7000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25건의 크고 작은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석유화학단지 반경 6㎞ 내에는 25만 명, 온산공단 반경 6㎞ 내에는 약 9만여 명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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