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전초전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 '후끈'
내년 지방선거 전초전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 공천 '후끈'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1.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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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거 출마선언도 잇따라... 현재 4명 출사표 던져, 출마자 '러시' 전망
지난 해 4·15 총선 투표 독려 피켓팅(사진=울산선관위)

[울산시민신문]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울산 여·야가 후보자 공천에 총력전이다.

민주당은 지난 달 30일부터 예비후보자 검증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으며, 27~29일까지 사흘 간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남구청장 재선거도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 작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이상헌 시당위원장은 “도덕성이 검증되고 남구와 울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인물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울산시당에서 직접 공천을 주관한다.

국민의힘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 뒤 늦어도 3월 초께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범수 시당위원장은 “당선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면서 개혁과 전체 주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사람을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당에서는 김진석 시당 정책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런 가운데 남구청장 재선거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우 시당 중소상공인 권익살리기 특별위원장과 박영욱 시당 홍보소통위원장,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까지 출마를 밝힌 후보자는 3명이지만, 심규명 남갑 지역위원장과 박성진 남을 지역위원장, 이미영 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등 3~4명이 더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서동욱 전 남구청장이 이달 중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수일 시의회 부의장, 변식룡·임현철 전 시의원,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등이 후보군이다.

진보당에서는 김진석 시당 정책위원장이 지난 9일 당내 투표를 통해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1일 현재 4명이 출마 뜻을 밝혔지만, 여·야 간 공천을 앞두고 출마 후보자는 더 늘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출마를 선언한 후보군들이 최근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어 공약 발표를 통해 저마다 적격자임을 내세우면서 선거 열기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우 시당 중소상공인 권익살리기 특별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고, 전대 미문의 혹독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1000억 원 규모의 남구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박영욱 울산시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안전 분야 공약’을 통해 “남구민의 안전을 위해 매년 300억 원의 원전교부세를 확보해 방재시스템 구축, 구호소 설치, 방호장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등 남구민에게 ‘바로바로 지원’을 실행해 생계난 극복과 경제 회생 두 가지를 모두 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석 진보시당 정책위원장은 ‘코로나 분야 공약’ 발표에서 “생존권을 위협받는 자영업자, 청년, 여성, 노동자 및 보건의료, 사회복지기관, 시민사회 등과 민관 비상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당의 한 관계자는 “남구청장 재선거는 기초단체장 선거지만 내년에 치러질 대선과 지방선거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고, 후보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라 재선거에 대한 지역사회 열기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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