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외솔 서거 50주년 맞아 '한글 특구' 전국서 첫 추진
울산 중구, 외솔 서거 50주년 맞아 '한글 특구' 전국서 첫 추진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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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전담팀 구성해 11월까지 특구 용역 진행... 내년 1월 특구지정 신청
중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중구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 서거 50주년인 해를 맞아 원도심 일대인 문화의 거리를 한글역사문화 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특구에는 문화의거리 일반상업지역을 위주로 역사문화공원, 동헌, 시립미술관, 태화강 둔치, 야시장, 중앙동 도시재생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주요 특화 사업으로는 한글 디자인거리, 마두희축제, 한글문화예술제, 눈꽃축제, 현대미술제, 정월대보름 행사 등이다.

울산 동헌과 내아를 활용하고 울산읍성길 정비, 역사문화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도 추진한다.

또 시립미술관 및 객사 부지 전시관, 어린이 역사문화 체험관, 어린이 과학체험관, 울산음악창작소, 중구문화원, 중구생활문화센터, 고복수 음악관, 학성여관 등을 연계하고 원도심 골목, 울산큰애기 하우스, 별별마당, 상일상회 등도 활용한다.

중구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글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이달 중 전담팀을 구성해 11월까지 타당성 검토와 특구 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

특구 지정은 주민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출신인 외솔 최현배 선생 서거 50주년을 맞는 해”라며 “전국 최초의 한글 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뜻깊은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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