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차단
BNK경남은행,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차단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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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부서와 영업점 간 유기적 협력으로 울산 수입업체의 금융사기 막아
BNK경남은행 외환사업부 사무실

[울산시민신문]  BNK경남은행이 외환부서와 영업점 간의 유기적 협력으로 울산 수입업체의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 피해를 막아냈다.

BNK경남은행 외환사업부가 울산 소재 수입업체로부터 유로화 3만2000유로(한화 4300만 원) 무역대금 송금 의뢰를 받은 것은 지난 달 26일.

이 업체는 평소 거래하는 중국 수출업체에 무역대금을 송금하기 위해 경남은행 외환사업부에 의뢰했다.

이에 외환사업부는 송장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예금주·송금수취계좌·수취은행 등 중국 수출업체의 수취인 정보가 종전과 불일치하다는 것을 시스템을 통해 확인했다.

담당자는 송금을 보류하고 수입업체를 담당하는 삼산동지점에 이 내용을 알렸고, 삼산동지점은 수입업체 측에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다.

은행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수입업체는 중국 수출업체에 유선으로  전화로 연락해 금융사기인 것을 확인했다.

해외 송금 서류심사 담당 외환사업부 이주현 과장은 "최근 수입업체 이메일을 해킹한 뒤 수취계좌 정보만 바꿔 대금을 입금하게 하는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날로 교묘해지는 이메일 해킹 무역사기로부터 지역 수입업체가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앞서 작년 3월 '로맨스 스캠'을 통해 유로화 1만유로(한화 1348만원)를 갈취하려던 금융사기 일당의 시도를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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