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산업 중심도시 도약 선언
울산시,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산업 중심도시 도약 선언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3.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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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공동선언문 및 비전 제시
송철호 시장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산업부 관계자, 시의원, 유관기관·화학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22일 중구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서 화학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지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시민신문] 울산시와 화학 관련 기관·기업들이 22일 제15회를 맞는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송철호 시장과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산업부 관계자, 시의원, 유관기관·화학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이날 중구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에서 화학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시와 34개 바이오화학 유관 기관·기업 등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세계 화학산업 선도, 바이오화학 산업 우위 선점,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 핵심기술을 조기 개발과 확보, 혁신 제품 개발과 적용 확산 등 6개 항목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세계 5대 바이오화학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2040년까지 석유화학 비중의 3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5대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5대 프로젝트는 수요 맞춤형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화 및 실증,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up-cycling)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기술 개발, 바이오화학 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 등이다.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인실리코(in sillico,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가상환경에서 하는 바이오·화학 실험법)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유래 촉매 엔지니어링 센터 구축 사업 등도 포함됐다.

이날 특별 강연에서 김용환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폐플라스틱을 열화학 공정을 이용해 분해한 뒤 생물공정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제조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황성연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장과 제갈종건 연구위원은 폐비닐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닐봉지용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기술과 바이오화학 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에 관해 설명했다.

화학산업 발전 공로로 이현태 덕양 회장 등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이종화 애경유화 울산공장장 등 8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송 시장은 "기존 석유 기반 소재에서 최근 저탄소·친환경 소재로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향후 미래 산업인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화학의 날'은 1968년 3월 22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기공식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07년 제1회 기념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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