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추경예산 1조8506억 원 편성... 667억 원 증액
울산교육청, 추경예산 1조8506억 원 편성... 667억 원 증액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4.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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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 수 감축ㆍ교원 확충에 177억 원 등 반영
울산교육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교육청은 당초 예산보다 667억 원 증액한 1조8506억 원을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본예산 1조7839억 원보다 3.7%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의 세입 재원은 교육부 보통교부금 확정교부에 따른 중앙정부이전수입 등 376억 원, 기타수입 등 자체수입 57억 원, 순세계잉여금 등 234억 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과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 등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과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교원확충에 177억 원을 편성했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를 26명(1·2·5·6학년)으로 한시적 감축하고 초·중·등 정원외 기간제 교원(106명) 한시적 확충에 46억 원을 반영했다.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학교무선망구축 사업에 28억 원, 교육용 노후컴퓨터와 기자재교체 6억 원, 온라인 콘텐츠 선도학교 운영과 활용을 위한 스마트단말기 및 충전함 구입에 11억 원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1학기분 학교 방역인력지원을 위한 경비도 42억 원 반영했다.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지원과 특수교육여건을 개선 관련 예산 77억 원도 편성했다.

교육복지안전망센터 구축에 4억 원, 제3공립특수학교 신설을 위한 예산 45억 원, 울산행복학교와 울산혜인학교의 통학버스 직영체제로 전환과 장애인리프트 장착 통학차량 구입 27억 원 등을 반영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와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에 137억 원을 편성했다.

학교현안사업지원, 교통안전환경개선 등에 72억 원, 서생초 이설에 따른 부지매입비 등 22억 원, 학교시설증개축과 상안유치원 증축 등 9억 원, 업무환경개선 물품취득 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밖에 유치원 및 어린이집 누리과정비 인상에 따라 66억 원 증액,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와 교원인건비 지원 등 유아교육진흥에 9억 원, 체험중심 메이커교실구축과 발명교육센터 현대화사업에도 5억 원을 편성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제221회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6일 확정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중심의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학습·돌봄·안전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해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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