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28일 문화재청이 '반구대 암각화'가 포함된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구역은 260필지, 68만 4,300㎡이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다양한 지형과 숲 경관, 구곡문화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 등이 복합된 곳으로 문화재 지정 가치를 인정받았다.

반구대를 주제로 한 시인·묵객들이 남긴 시와 글을 비롯해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린 반구 그림은 반구천 일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 경관 가치를 드러내는 요소로서 높은 우수성을 평가 받았다.

최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부근에서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이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명명되는 등 반구천 일원의 자연 유산적 가치도 크게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가 명승으로서 반구천 일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