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사례 179건 적발... 검사 대비 양성률 0.31%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14일까지로 예정됐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무료검사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10곳으로 확대한 선별진료소가 숨은 감염자 찾기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달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통한 진단검사 수는 5만7558건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례는 179건으로, 검사 대비 양성률은 0.31%로 높게 나왔다.
울산은 전파력이 강한 영국 변이 유행으로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772명)가 지난해 전체보다 많을 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당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20~30명을 웃돌고 있는 것도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넓게 퍼졌기 때문이다.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지인들의 연쇄감염에다 학교 등 교육현장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다 감염경로 파악이 불분명하거나 무증상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달 들어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시는 임시 무료 선별검사소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 접촉자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14일까지로 예정됐던 검사소 운영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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