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유행 울산에 증중 환자도 늘어
변이 유행 울산에 증중 환자도 늘어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5.13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초부터 10명대↑... 울산시 "영국 변이가 영향"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는 임시 선별검사소

[울산시민신문] 울산 지역사회에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영국 변이가 유행하면서 증중 환자가 다시 늘고 있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 위·중증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양지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마지막이다.

이후 발생한 확진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증에 그쳤다.

하지만 13일 11명이 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등 이달 3일부터 다시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중증 환자가 다시 늘은 것은 영국 변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력만 높은 게 아니라 감염 후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만 높고 치명률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치명률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높다는 관찰 결과가 세계 각국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시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려던 무료 임시선별검사소를 이달 말까지로 늘린다.

지역사회에서 확진자들의 변이 감염률이 높아 숨은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야 변이로 인한 연쇄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