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역 최초 '예비 청년 창업자 점포 지원'
울산 남구, 지역 최초 '예비 청년 창업자 점포 지원'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6.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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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년 창업가 50명 1인당 리모델링·임차료 등 최대 1520만 원 지원
울산 남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가 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청년창업 점포 지원사업'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 최초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남구가 총 9억2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빈 점포를 청년창업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상가 공실을 줄여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고용 한파에 내몰린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살리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유망 청년창업가 50명을 선발해 점포 리모델링비 최대 500만 원(1회)과 매월 임차료 최대 60만원(임차료의 50%) 등 창업초기 비용으로 최대 152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창의적이고 기발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만19세~39세의 예비 청년 창업가다.

신청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자를 대상으로 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청소년 유해업종을 제외한 식·음료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해당된다.

남구 지역 어디서든 창업할 수 있고, 관외 거주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제한을 최소화했다.

선정된 예비 청년 창업가들은 연내에 창업을 완료해야 하며, 지원기간 동안 사업장을 유지해야 한다.

남구는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문 창업교육, 상담,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마케팅과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구는 7월 중 최종선정 절차를 거쳐 8월 이전에 점포 개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의 유능한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남구만의 청년창업 성공모델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도심 상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서 지역상권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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