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도심 속 힐링명소 울산 중구 '입화산 자연휴양림'이 2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 중구는 20일 입화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별뜨락'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지역 단체장,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다운동 5번지 일원에 위치해 도심에서 2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동식 카라반 9동과 야영장 42면, 주차장, 산책로 등을 갖춘 도심형 휴양 시설이다.
전체 규모는 38만291㎡(38ha)로 시설 면적은 기존 야영장과 모노레일 6303㎡에 이번에 조성된 카라반 숙박시설 3649㎡를 합쳐 총 9952㎡이다.
지난 2016년 8월 자연휴양림 지정 후 2020년 8월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7월 준공됐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총 43억여 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한 이동식 카라반은 폭 3.2m, 전장 10.4m에 달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이동식 주택으로 정원 8명(성인 6명, 유아 2명)이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마다 작은 마당이 딸려있어 전원주택 같은 나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큰방 침실에는 창문이 달려 있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볼 수 있다.
또 '한글 도시' 중구를 알리기 위해 각각의 카라반은 큰곰별, 붙박이별, 다솜별 등 순우리말 별자리 이름을 붙였다.
중구는 방문객들이 카라반 숙박시설 이용과 연계해 숲 해설 프로그램과 과수 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카라반 숙박시설은 7월 17일~22일까지 8월분에 대한 추첨 예약을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는 야영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중구 구민, 국가유공자, 사회적 약자 계층 등은 30%, 울산 시민은 20% 할인을 각각 받을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에 문을 연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입화산 일원에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들을 조성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