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기관 RE100 로드맵 발표
울산시, 공공기관 RE100 로드맵 발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9.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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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기관 26곳에 태양광 시설 설치 협약... 2024년까지 연 4천가구 공급 전기 생산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는 14일 공공기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로드맵을 발표하고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대상으로 RE100을 선언하고 민관 협력모델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한 자치단체는 울산이 처음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시가 올해 초 선언한 '2050 탄소중립 원년의 해'와 관련해 지역에 재생에너지를 확산 보급하고,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 세수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시가 관리하는 공공청사와 유휴부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하고, 한국동서발전, 켑코솔라, 태양광 시민협동조합이 발전사업자로 참여한다.

발전사업자는 공공기관 건물 옥상 등을 임차해 발전사업에 나서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한다.공공기관은 창출한 임대료 수익으로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원한다.

이 사업 추진으로 오는 2024년까지 울산지역 공공기관 26곳에 11㎿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4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1만440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울산경제진흥원 옥상에 220.8㎾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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