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울산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운영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0.18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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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수거·세탁·배달 서비스제공
울산 남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남구는 일반세탁소에서는 처리하기 힘든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 주는 세탁소 자활사업단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1월부터 남구 삼산동에서 문을 여는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유해물질·기름때 등이 묻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작업복을 수거·세탁하고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동자 작업복은 일반 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고, 가정에서도 세탁하기가 어려웠다.

남구는 이달 중 사업장 리모델링과 장비·물품 구입을 완료하고 내달 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그달 중순 세탁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한 벌 1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 저소득층 10명에게 안정적인 자활 일자리도 마련된다.

남구자활지역센터는 작업복 세탁소 사업단 참여자들에게 세탁 전문교육을 실시해 이후에도 취·창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저소득층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노동자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서비스를 제공해서 복지증진까지 도모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라며 "의미 있는 사업을 울산에서는 우리 구가 처음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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