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폐선부지,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울산 북구 폐선부지, 주민 휴식공간으로 바뀐다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12.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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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정지공사 실시설계용역 착수... 내년 1월 철도공단 심의
울산 북구청

[울산시민신문] 울산 북구 폐선부지가 산책로, 광장 등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북구는 이달 동해남부선 철도의 폐선 예정에 따라 폐선부지 활용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 정지공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북구지역 폐선 예정구간 총 12.1km 중 트램 도입 예정구간인 2.6km를 제외한 9.5km 구간에 대해 실시된다.

이 구간에 통로박스, 철도교량 등의 철거, 교차로 개선, 향후 폐선부지를 활용한 각종 사업의 기반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를 한다.

북구는 지난 2월부터 폐선부지 활용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해 주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폐선구간을 산책로와 광장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안서를 작성해 지난 10월 국가철도공단에 제출했다.

북구 폐선부지 활용사업은 내년 1월 예정된 국가철도공단의 유휴부지 활용심의 후 협약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우선 폐선로와 침목 등 철도시설물과 통로박스, 철도교량 등 교통불편 시설물을 철거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폐선부지를 활용해 송정지구에서 경주시계 관문성까지 9.5km 구간에 북구를 하나로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요 교차 지점에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철도폐선 유휴부지를 숲길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재생 및 활성화에 기여한 다른 자자체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우리 구도 빠른 시일 내 숲길을 조성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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