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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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발표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울산시민신문] 울산암각화박물관은 13일과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학술대회 '암각화와 신성한 공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암각화박물관 측은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고,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도 행사 영상을 송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경주대 강봉원 명예교수가 '반구대 및 천전리 암각화: 편년 및 생업 경제'를, 울산대 전호태 교수가 '천전리 각석으로 본 신라인의 바위 신앙과 신성 공간'을 각각 발표한다.

국외 암각화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은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미리 준비된 영상으로 진행된다.

14일에는 암각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중 강연이 열린다.

배기동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세계 유산으로서의 반구대 암각화'를 강연하고, 경희대 강인욱 교수가 '유라시아 암각화와 반구대'를 주제로 반구대 암각화가 차지하는 세계사적 위상에 대해 설명한다.

국립고궁박물관 임경희 학예연구관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세계 유산의 의미에 대해 알기 쉽게 강연한다.

남해수산연구소 손호선 자원환경과장은 '반구대 암각화 고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고래 전문가로서 암각화 속 고래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발견 반세기를 맞은 암각화의 공간성에 대해 조명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대중 강연도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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