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세 마리의 밤 / 김미혜
속눈썹으로 올라간
입김이 하얗게
얼어붙었어
어떤 사람들은 추운 밤을
개 세 마리의 밤이라고 한대
추운 밤이 오면 개 한 마리를,
더 추운 밤은 개 두 마리를 안고 잔대
더 더 추운 밤은 개 세 마리
엄마, 일찍 들어와
오늘은 코가 꽁꽁 어는 밤
개 세 마리의 밤이야
-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 (2021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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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세 마리의 밤 / 김미혜
속눈썹으로 올라간
입김이 하얗게
얼어붙었어
어떤 사람들은 추운 밤을
개 세 마리의 밤이라고 한대
추운 밤이 오면 개 한 마리를,
더 추운 밤은 개 두 마리를 안고 잔대
더 더 추운 밤은 개 세 마리
엄마, 일찍 들어와
오늘은 코가 꽁꽁 어는 밤
개 세 마리의 밤이야
- 동시집 『꼬리를 내게 줘』 (2021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