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철호 울산시장 "대 변혁의 시대, 더 강한 울산 매진할 것"
[신년사] 송철호 울산시장 "대 변혁의 시대, 더 강한 울산 매진할 것"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2.27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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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민신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어둠을 밀어내고 임인년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긴 시간 코로나19와 싸우며 함께 고비 고비를 넘고 있는 시민들께 위로와 더불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흑호의 해,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운처럼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거센 바람이 나무의 뿌리를 더욱 깊게 합니다.

코로나19에도 대한민국은 수출 신기록을 달성하며 세계 8위의 무역 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울산도 지난 11월 기준 수출 686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경기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울산공업지구 지정 60년, 새로운 도약이 시작됩니다.오는 1월 27일이 울산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의 날입니다.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지난 60년을 넘어, 울산의 새로운 60년이 시작될 것입니다.

울산은 화석연료 시대의 산업 수도에서 친환경에너지 중심도시로 거듭납니다. 새 엔진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를 장착하여 탄소중립이라는 '대변혁의 시대를 선도하는 더 강한 울산'이 됩니다.

전 세계의 탄소중립, 울산이 이끌겠습니다.머지않아 탄소세라는 새로운 무역장벽이 도입됩니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대비 못 한 나라와 도시는 생산과 수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민선 7기 울산시는 탄소중립 시대를 한발 앞서 대비해 왔습니다.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해 온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는 한국형 뉴딜에 포함되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에너지기업들이 앞다투어 참여 중입니다. 울산 앞바다에 9GW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870만 가구, 영남권의 두 배가 사용하고도 남을 친환경 전력이 마련됩니다. 울산이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 이자 수출도시'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울산의 변화를 이끌 역대 최대 규모 예산도 확보했습니다.

2022년 울산시의 총예산은 4조4104억원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이 급선무입니다. 모든 시민께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지급해 얼어붙은 시민 일상과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추운 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전기요금과 주거공간 에너지 효율 개선도 지원합니다. 울산의 미래인 청년 지원에 1천억원을 투입하고, 신중년과 중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도 대폭 확대합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울산형 혁신과 통합도 계속됩니다. 울산의 미래로 가는 '9개 성장다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양질의 일감·일터를 만드는 5대 친환경에너지 사업, 시민이 행복한 삶터를 가꾸는 4대 행복사업을 통해 울산의 변화를 가속할 것입니다.

5개 구·군 실정에 맞는 특화된 사업 추진으로 울산 전 지역의 균형 발전도 앞당길 것입니다. 울산-부산 광역철도 개통,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지자체 출범으로 수도권 과밀화를 극복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습니다. 오는 10월 펼쳐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통해 전 국민이 울산에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대 변혁의 시대, 더 강한 울산'을 위해 힘차게 출발할 시간입니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 지난 3년의 성과와 시민 성원을 바탕으로 울산의 밝은 내일을 더욱 뚜렷하게 그려나가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은 없습니다.

2022년도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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