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애인 우선택시 올해 300대까지 확대
울산시, 장애인 우선택시 올해 300대까지 확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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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시간 단축돼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기대
휠체어 전용 ‘부르미도’ 86대로 증차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시민신문] 울산시가 장애인 이동권 강화를 위해 장애인 택시 운영을 확대한다. 시는 우선 21일부터 장애인 우선택시를 100대로 증차해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의 장애인 택시 이용 신규 등록자 수는 지원이 시작된 2007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만 명을 넘어서면서 하루 평균 장애인 택시 이용 횟수는 953회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장애인 이동 편의를 높이고자 현재 58대인 장애인 우선택시를 올해 안에 300대로 늘려 배차 대기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새로운 콜 관제시스템의 안정화 여부를 확인하고, 고객 불편 사항이 없으면 이후 매달 50대씩 장애인 우선택시를 늘릴 예정이다.

휠체어 전용 특별교통수단인 '부르미'도 올해 10대를 추가로 구매해 현재 76대에서 86대로 늘린다. 장애인 인구 150명당 1대인 특별교통수단 보급 기준에 따라 울산은 90대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해야 하는데, 내년이면 이를 충족할 전망이다.

올해 장애인 우선택시가 늘어나면 특별교통수단인 부르미는 휠체어 장애인에게만 전용으로 배차해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장애인 이동이 많은 특정 시간대에는 콜 관제센터에서 이용객과 가까운 택시를 직접 지정해서 배차하도록 해 이용자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우선택시가 300대로 확대되면 현재 '부르미' 21분, 장애인 우선택시 13분인 평균 대기 시간이 5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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