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상자 낸 에쓰오일 울산공장 7일 합동감식
10명 사상자 낸 에쓰오일 울산공장 7일 합동감식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2.06.03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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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안전 조치·점화원 등 확인
지난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민신문] 울산경찰청은 사상자 10명이 발생한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사고현장 합동감식을 오는 7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감식에는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가 참여한다. 합동감식은 당초 지난달 24일 실시하기로 했으나 현장 내 잔여 가스로 인한 추가 화재 가능성, 파손된 구조물 붕괴 위험 등으로 하지 못했다.

합동감식에선 작업 당시 안전 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점화원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확인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와 별도로 원·하청 안전 책임자, 현장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 조사를 완료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 현장 사무소, 임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 사항에 관한 서류와 PC 자료 등을 확보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달 19일 오후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를 추출하는 공정)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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