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신문] 김두겸 울산시장이 1일 취임 이후 민생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시청 대강당에서 간소하게 취임식을 가진 후 첫 민생 행보 일정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있는 삼산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준비해야 할 것이 없는지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 디지털 복제(디지털트윈) 분야 청년창업 정보통신(IT)기업인 팀솔루션을 찾았다. 팀솔루션은 울산의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가운데서도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유치와 우수한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기업이다.
울산의 인구증대를 위해 기업 투자환경 조성과 청년 인구 증대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김 시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김 시장은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노잼도시 울산’을 재미나게 만들어 ‘꿀잼도시’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앞서 시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장에 취임하면서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이루기 위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소홀함 없이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를 설득하고, 기업체와 협력하는 대한민국 최고 비즈니스 시장이 돼 주력산업을 혁신적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시장 취임식에는 시민과 역대 시장, 지역 국회의원, 기관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소년체전 다이빙 3관왕인 오도윤 구영중학교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은 영상을 통해 민선 8기 새로운 시정에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김 시장은 민생 행보에 앞서 1호 결재로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 지원계획'에 서명했다. 이 계획안은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 방향, 투자유치 가능 분야, 민선 7기와 차별화한 유치 전략 등을 담았다.
세부 사업으로는 3대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 에너지 등 신 주력산업 집중 유치, 장기 부지 임대 및 조성원가 이하 공급, 투자기업 전담 책임자 제도 운용, 민관합동 전담팀 구성, 대규모 투자 보조금 지원 등이 있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산업단지 조성, 제2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도 포함됐다.